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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blah

Yes, since I am your daughter, I might be responsible with you and what you WANT to do also. but I'm NOT your personal manager. you don't seem even notice how hard stuffs you're asking me to do. What the hell the family mean to you? Why YOU decide everything? you don't even ask other family members what'd they like to do or what they think about.


sucks.

by 미치르 | 2009/11/05 06:12 | 소소한일들 | 트랙백 | 덧글(0)

You'd be a good mommy

요즘 들어 자주 듣는 말입니다. 오랜시간 알고지낸 친구에게도,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여기저기서 무차별적으로 듣고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좋은 엄마가 된다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사람들이 보고있는 제 모습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궁금해지게끔 하는 말이네요.

그냥 얼굴에 그렇게 써있다는데. =_=;;;; 학창 시절 내내 언니같다는 소리 줄창 들었는데, 이젠 엄마로 레벨업했습니다. (...)

by 미치르 | 2009/11/04 14:34 | 소소한일들 | 트랙백 | 덧글(0)

드라마 '경성 스캔들'과 연애단상

나는 연애란 서로 닮은 사람이 만나야 하는 거라고 믿는다. 아니 꼭 닮은 사람끼리 만나야 할 필요까진 없지만 그럼이 더 순조롭고 편안한, 실패 확률이 적은 연애가 된다고 믿는다. 아마도 한번 뿐이었지만 내 마지막 연애가 될거라 굳게 믿었던 연애에 실패하고 나서 더 굳어진 믿음같다. 예전 같지가 못하다. 소설 속,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가 그저 예쁘고 부럽고 콩닥거리던 예전과 달리 이젠 이 커플이 왜 오래 못갈지에 대해 머리 속으로 신랄하게 따져보고 있다. 재벌남과 평범녀의 연애라니, 이뤄질리가 없잖아?! 분명 그 커플은 처음에는 순수한 감정으로 시작할지 몰라도 결국엔 서로의 다름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이미 오래전에 종영이 된 드라마 '경성 스캔들'을 최근 보기 시작했다. 당시 '쩐의 전쟁'과 맞붙는 바람에 참혹한 시청률이 나왔다던데, 이렇게 잘 만들어진 드라마가 그렇게 뭍혀버렸었다는 게 너무도 아쉬울 지경. 극중 강지환이 연기하는 선우완은 경성 최고의 카사노바이자 경성 거물급 재벌 아버지의 유일한 (살아있는) 아들이다. 일제 치하에 고통받는 나라는 내 알게 뭐냐, 이념이고 사상이고 내 알 바 아니다, 난 그냥 하루하루 즐기며 죽는 날까지 평탄하게만 살고싶다-라는 인물. 그리고 그런 그와 엮이는 아가씨는 일명 '조마자', 조선의 마지막 여자, 나여경. 독립투쟁을 하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존경해 어떻게든 고통받는 조국을 위해 한 몸 불사르고자 하는 열정 가득한 당돌한 아가씨. 사람들은 자유연애다 뭐다, 일제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서양의 문물을 즐기며 살지만, 영 그게 못마땅하다. 그녀의 복장은 늘 새하얀 저고리에 까만 치마. 곱게 땋아내린 머리는 꼭 유관순 열사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그런데 그런 둘이 사랑을 한다고?
달라도 너무 다르다. 사상도, 가치관도, 살아온 삶도, 그리고 연애를 대하는 자세 또한. 드라마는 이제 반절 쯤 진행되었고, 결말은 사실 어느정도 눈에 보이지만 말이지... 난 이 연애 반댈세! 내 눈엔 두 사람이 언젠가는 헤어질 모습이 자꾸만 눈에 선하다. 경성의 모든 여자를 후리고 다니던 카사노바 선우완과 앞뒤 꽉꽉 트일 곳 하나 없이 막힌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여자 나여경이 연애를 한다니, 왜 난 벌써부터 가슴이 아픈지. 흐음, 역시 이건 드라마야. 드라마는 판타지일 뿐이야. 둘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느냐는 논외로 그들의 결말은 썩 아름답지 못할 것만 같다. 그래, 마치 내가 겪었던 것처럼.

그런데 선우완이 달라진다. 나는 나야! 이런 잘난 내가 널 좋아한다고! 버럭버럭 소리지르던 그가 점점 변한다. 나여경의 세계를 본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해보려고 한다. 포용할 수 없지만 포용해보려고 한다. 마냥 촌스럽기만 한 그녀를 '나'에게 맞춰 모던걸로 바꿔보겠다고 큰소리 뻥뻥치던 선우완이 그녀를 그냥 나여경 자체로 본다. 변하는 것은 그녀가 아니라 '나', 선우완이다. 그런 선우완을 보면서 마음이 찌르르- 해졌다. 나여경은 그런 선우완을 눈치챌까? 그가 한걸음 다가서면 한걸음 물러서고, 한걸음 물러서면 한걸음 다가오는 그날 밤에 둘이 함께 추었던 댄스처럼, 그녀는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그에게 함께 발을 맞추어 줄까? 나여경도 결국엔 스스로의 모습을 상대에 맞추어 변화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나는?

그냥 인정해 버렸다. 그래, 세상엔 꼭 저런 커플도 있을거야. 서로 더 멀은 곳에서부터 시작할 수록 서로에게 다가가 발을 맞추는 것이 더 힘들겠지만, 분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맞추기에 성공한 커플들은 있을거란 생각이 몽글몽글 피어나기 시작했다. 드라마는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드라마일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싶어진다. 희망을 가지고 싶다. 좀 다르면 어떤가. 맞춰가면 되는거지. 비록 그 과정이 힘들지라도, 사랑의 힘이 있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경성 스캔들'의 결말이 어떤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부디 두 사람만큼은 해피 엔딩이 되길 정말 간절하게 소망한다.



추신. 경성 스캔들 결말은 아시는 분들은 스포일러 금지! 금지! 금지!!! 스포일러 하면 미워할고에용. ㅠㅠ

by 미치르 | 2009/11/03 18:39 | 보고느낀것 | 트랙백 | 덧글(4)

나를 알아주는 친구

아무도 나를 봐주고 있지 않다고 느꼈을 때,
이 넓은 세상에 그래도 한명은 '진짜 나'를 봐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서
참 기쁘고 고맙다.

by 미치르 | 2009/11/02 15:20 | 나를돌아봄 | 트랙백 | 덧글(6)

Happy Holloween! :D

- Happy Holloween입니다! :)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 밤마실이나 나가려고 했더니 꼬맹이들이 줄줄이 Trick or Treat을 하러 들어닥치는 바람에 약속은 좀 늦었습니다. 시커먼 사내늠들(...)만 문을 두드렸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귀여운 아가씨들이 이쁜 옷을 입고 잔뜩 몰려와서 눈이 호강했어요. 아구아구 귀여워라. ㅋㅋ

-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할 뻔 했으나, 마침 밤마실 약속이 잡혀서 나름 재밌게 보낸 Halloween night입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랜 친구와의 대화는 역시 충분히 즐거웠어요. 최근 겪은 일들이 많아서 이런 저런 생각들도 많이 들었었고, 그 친구도 제가 겪은 일들을 지켜보며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한 것 같더라고요. 부디 모두 happily ever after..였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이에요. :)

- 돈을 모아서 하고싶은 것도 사고싶은 것도 많습니다. 당장은 랩탑도 필요하고, 그렇지만 일단은 DSLR 카메라를 매우 탐내는 중이고, 또.. 겨울에는 뉴욕 여행도 가고싶어요. 겨울옷 쇼핑도 하러 가고싶고.. 하고싶은 게 너무 많아요. 전 아직 꽃다운 twenty-four거든요! (비록 몇개월 안남았지만.. 그리고 한국식 나이는 일단 잊어줍시다.) 근데 막상 집을 나서면 1순위는 주방용품이 됩니다. (;;;) 냄비도 사고싶고 그릇도 사고싶고.. 반찬거리도 사야하고.. 뭐랄까나 옷사러 가는 돈은 아까운데 주방용품은 아깝지 않은 이 기분..! 계산하면서도 어째 찝찝하달까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 가정주부가 다 되어버린 느낌. I'm only twenty four!!!! ; ㅁ;) 근데, 집안 살림이라는게 은근히 재밌습니다. (...) 빨래 개는 거만 빼고요.

- Yeah..I agree that I would be a good mommy laaaaaaaaaatah. lol.

by 미치르 | 2009/11/01 14:57 | 소소한일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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